조선대병원 김동민(감염내과) 교수가 14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감염학회(ICCAC)에서 우수초록상을 받는다.
미국감염학회는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미생물학, 약리학 등 미생물 관련된 연구자들이 모이는 감염분야의 가장 큰 학회로 김 교수는 ‘쯔쯔가무 시병 진단에서 유전자 검사(nested PCR)의 임상적 유용성’논문으로 우수초록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 교수는 유전자 검사의 임상적 유용성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우리나라 남서부지역 3차의료기관과 지역의료기관에서 쯔쯔가무시병 의심환자 135명을 대상으로 임상에서 흔히 이용되는 피동혈구응집법(PHA)과 학진법(gold standard)인 면역형광항체검사(IFA), 유전자 검사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결과 임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피동혈구응집반응의 진단적 민감도는 42%인 반면, 유전적 검사법의 민감도는 82%, 특이도는 100%를 나타냈다.
이 검사는 환자 내원후 몇 시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면역형광항체 검사와 같이 이용하는 경우 신속하고 정확하게 쯔쯔가무시병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으로 인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