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가 침체될수록 비만연구의사회의 회원 등록하는 개원의가 늘고 있다.”
지난 11일 비만정보박람회를 개최한 비만연구의사회 장호선 회장은 과별 구분 없이 자발적으로 모여 움직인다는 것이 의사회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개원의들의 불황이 극심해질수록 자연스럽게 진료 과와 상관없이 비급여 진료를 실시할 수 있는 비만클리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
현재 비만연구의사회 회원은 3천여명. 2001년 커뮤니티 메디게이트 내 친목도모 소모임으로 시작해 점차 비만연구 관련 학술 모임으로 확대됨에 따라 대규모 의사회로 발전했다.
장 회장은 이제 규모는 어느 정도 갖춰졌다고 보고 “앞으로는 내실을 다질 때”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먼저 비만클리닉 관련 시술을 하려는 의사들을 위한 교육자료 등 가이드북을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의사와 대국민의 가교역할에 나설 계획이다.
장 회장에 따르면 비만 클리닉 시장은 건강증진사업과 미형시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기 두 개의 분야에서 얼마든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비만클리닉과 관련 시술이 증가하면서 비의료인에 의한 시술행위로 인해 진료의 질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다.
장 회장은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비만클리닉과 관련한 질 관리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