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유행성 독감)로 의심되는 환자가 최근 급증해 당국이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3일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ILI) 발생분이 제47주(11월13~19일)부터 증가세를 보이더니 제51주(12월11일~17일)에 9.63명으로 유행기준인 7.5명을 초과함에 따라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학령기에서 43.2%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역적으로는 서울 (9.71) 부산(12.5) 인천(14.07) 대전(8.07) 울산(14.4) 경기(11.1) 충북(8.98) 충남(8.14) 경북(10.0) 경남(12.9)지역에서 유행기준을 넘어섰다. ]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분리 결과 11월초 울산에서 H1N1형 바이러스가 첫 분리된 이래 172주가 분리됐으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높은 인천과 울산에서 많이 분리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지하철 역사내 독감예방 수칙 안내 포스터 게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배너광고 실시 등 대중 매체를 통한 '건강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하면서 개인위생 철저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