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령부는 군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기위해 부천지역에 민간대학병원 수준의 국방메디컬센터를 건립한다.
또한 의료영상 정보전달 시스템 등 국방 e-health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전 군의 응급환자를 의무사령부와 수도병원에서 중앙통제함으로써 응급진료를 시스템화 할 예정이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군 의무발전 추진계획'을 5일 발표했다.
민간병원시설 이용이 곤란한 전방지역의 사단의무대와 군병원의 경우 인력과 장비를 대폭 보강해 조기진단 및 검사능력을 향상시키고, 군병원의 진료능력을 초과하는 질환은 민간협진병원 위탁진료가 활성화된다.
이를 위해 국군의무사령부는 먼저 진료의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환자가 원하는 시기에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병영생활 행동강령'에 진료 기본권 보장을 의무화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사·여단 지역단위로 오진환자 후송을 위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상대적으로 의무시설 이용이 곤란한 격오지 부대 장병들을 위해서는 현재 시범운영중인 원격진료시스템을 조기에 확산한다.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우수 장기 군의관의 안정적 확보를 도모하고 우수한 민간의사를 아웃소싱해 임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와 함께 단기군의관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전임의에 대한 소령 진급기회를 부여하고 성과급 제도 도입 및 민간병원 수련기간 호봉 합산 등의 제도를 추진한다.
국군의무사령부의 '군 의무발전 추진계획'은 총 3단계로 진행되며 그 1단계로는 올해안에 의무자산 운영 시스템 개선 등 15개 과제를 추진한다.
2단계는 내년도까지 진행될 국방 e-health 체계구축, 3단계는 '09년까지 부천병원 창설과 민간 병원 표준화 심사 적용 평가 등의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