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가 외국인 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비를 30만원까지 지원하겠다고 9일 밝혔다.
안산시는 외국인 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성폭력이나 가정폭력, 직장 내 상해를 입고도 의료비가 없어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이들을 보호하고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다 많은 외국인 노동자에게 혜택이 가도록 하기위해 정식 등록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 체류자도 포함시켰다.
안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전국 어디서든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 신청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의료비 지원 신청은 여성 근로자를 상담하거나 치료한 관내 상담 센터나 병의원도 대리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