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를 한번도 못보고 죽어 가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겠다." 는 젊은 시절의 다짐을 실천한 故성산 장기려 박사가 (1911∼1995)가 의약인으로는 최초로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005년도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정 대상자로 고 고 장기려 박사, 이휘소 박사, 서호수씨 등 3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장기려 박사는 무료병원 운영과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통해 인술을 펼친 명의로 북에서 월남한 이후 1년 부산 영도에 고신의료원의 전신인 복음병원을 세워 전쟁 피난민 등을 무료 진료하면서 인술을 펼치기 시작했다.
1959년 간암 환자의 간 대량 절제술에 성공 간장외과발전의 큰 업적을 세우기도 했으며 1979년 그가 일생을 두고 펼친 봉사 활동의 공로로 막사이사이 사회봉사상을 수상한바 있다.
1995년 12월 향년 85세로 인술,봉사,박애,무소유의 삶을 마감했다.
한편 과기인 명예의 전당에는 최무선, 이천, 장영실, 이순지, 허준, 홍대용, 김정호, 이원철, 우장춘, 이태규, 안동혁, 현신규, 최형섭, 이호왕 분이 모셔졌으며 장기려 박사는 헌정된 분중 의약인으로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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