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의료원(원장 박윤형)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청각장애노인들을 위한 노인난청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립의료원은 개원을 맞아 오는 24일 연세의대 안과 및 이비인후과 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이과학 전문의와 청각사 등 인력부분도 강화시켜 대학병원 수준의 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적정한 가격으로 노인들에게 보청기를 지원하기 위해 노인난청센터에서 사용할 보급형 보청기 지원회사를 공모, 선정된 보청기를 '경기도 소리나눔'보청기라는 고유명칭으로 허가 받아 노인들에게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도립의료원 관계자는 "지난 해 경기도립의료원이 노관택 전 서울대병원장과 주양자 전 복지부장관을 초빙해 의견을 듣던 중 지역 내 노인들중 상당수가 청각장애로 고통받고 있음을 확인해 다들 뜻을 모아 센터를 건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난청노인들의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