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항생제 처방 기준이 잘못됐다는 정보를 찾아냈다.”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기호3번 장동익 후보는 20일 밤 7시부터 열린 양천구의사회 정기총회 중 가진 의협 회장 선거 유세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후보는 “최근 항생제 처방률 공개에 따른 의사협회 회원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WHO의 기준이 엉터리라는 정보가 발견됐다”며 “오는 3월 의협회장선거가 끝난 뒤 당선 여부와는 무관하게 이와 관련해 오는 4월에 공청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장 후보에 따르면 공청회는 의료기관 항생제 처방률에 대해 행정 소송을 제기했던 참여연대는 물론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등 관계자를 불러놓고 대대적인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장 후보는 “공청회 이후 항생제 처방률 공개로 회원들에게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입힌 참여연대에 대해 피해 보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와 함께 장 후보는 한방과의 경쟁에 연속성을 두고자 의협에 출마하는 것이라며 한의원을 상대로 허위광고를 적발해 발본색원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장 후보와 함께 유세에 나선 김방철 후보는 "보험제도 규제를 철폐하고 저수가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의사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어렵다"며 "내 손으로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