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가 사그라들고 있는 메조테라피의 새로운 중흥을 이끌, 협회가 탄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미용 분야에만 국한돼 있는 메조테라피의 영역을 확대하고, 대학 수준의 연구와 학술적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한국미용메조테라피협회(회장 김진세)는 지난 25~26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메조테라피학회 초청강연회 및 제1회 한국미용메조테라피 피부·비만 워크숍'을 개최했다.
25일에는 '피부비만 소그룹 핸즈온 코스'와 '스포츠의학과 만성통증을 위한 메조테라피 집중코스'가 개최됐으며, 26일에는 '프랑스 메조테라피학회 공식초청 대강연회'가 진행됐다.
총 3개의 메조테라피 코스는 각 분야 저명한 의사들의 특별강연 및 워크숍으로 이루어졌으며, 스포츠의학, 통증치료 및 미용을 위한 정통 메조테라피 시술과정을 직접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메조테라피는 중배엽(mesoderm)과 치료(therapy)의 합성어로 1950년대에 프랑스에서 시작된 것으로 중배엽에 직접 약물을 주사해서 치료하는 방법이다.
메조테라피는 비만치료에 활발하게 응용되고 있으며, 주사제로는 지방분해 촉진제인 아미노필린, 카페인, 테르부탈린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외에 통증치료와 스포츠의학 분야의 연구가 활발하다.
국내에는 2003년 개원가 불황을 타개할 블루오션으로 꼽히면서 붐을 일으켰으나, 미용분야에만 집중되면서 열기가 사그라들었다.
그러나 올해 한국미용메조테라피협회가 창립되고, 고려의대 대학원이 메조테라피를 기초과목에 편성하는 등 새로운 중흥을 위한 비상을 꿈꾸고 있다.
한국미용메조테라피협회 김진세 회장은 "메조테라피의 응용 범위가 넓고 다양한 치료 용도로 진화되고 있음에도 국내 보급은 질적으로 미흡한 실정"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메조테라피가 태동한 프랑스 학자들과 교류하며 올바른 정통 메조테라피의 보급 및 국내 현실에 맞는 독자적인 메조테라피 치료법을 폭넓게 교류할 귀중한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