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병원가 일본 엔윅(NWIC)사와 협력을 맺고 자동배설처리장치의 임상시험 및 연구를 공동진행키로 했다.
대구가톨릭병원은 4일 병원 회의실에서 일본 엔윅사와의 협정식을 가졌다.
앞서 엔윅사는 15년간 220억원을 투자해 중환자 등 장시간 누워있어야 하는 환자 및 노약자들의 대소변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장치인 '마인렛'을 개발했으며, 현재 이 장치의 국내 상용화를 위해 임상시험 등 식약청 인허가를 위한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협정을 통해 대구가톨릭병원은 중환자들을 대상으로 '마인렛'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식약청 인가를 위한 각종 데이터 수집 및 기타 임상시험과 관련된 업무 및 자동배설처리장치 개선을 위한 연구 등을 엔윅사와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채영희 의료원장은 이날 협정식에서 “이번 협정을 계기로 우리병원과 일본 의료관계자의 폭넓은 교류를 기대한다”며 “양기관이 의료와 복지 시스템 구축, 건강증진, 복지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엔윅사는 임상시험에 사용할 자동배설처리장치 ‘마인렛’을 대구가톨릭대학병원에 기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