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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마이크로칩 제조 시스템 구축

가톨릭의대, 이정용•남석우 교수팀


이창열 기자
기사입력: 2003-10-05 18:00:35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이정용, 남석우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약 2만여개 인간유전자를 포함하는 유전자칩(DNA micorarray or DNA chip)을 한번에 최대 261장까지 생산할 수 있는 초고속, 초정밀 고밀도 유전자 마이크로 칩 제조 시스템(이하 ‘마이크로어레이어‘라 함)을 설치, 완료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난 9월 20일 구축된 마이크로어레이어는 최근 유전자칩 시험제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마이크로어레이어설치에는 유전자칩 연구 및 기술 개발에 세계적인 선구자인 미국 UCLA의 Dr. Joseph DeRisi와 Dr. Adam Caroll 과의 긴밀한 협조아래 이룬 쾌거이다.

이에 따라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대한 유전자 발현과 그 조절 기능 연구를 위한 유전자 발현 유전체학 (Expression Genomics)의 저변 확대에 지대한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장비는 bullet train이라는 애칭을 가진 초고속 장비로서 Dr. DeRisi가 자체 개발 및 제작하여 현재 UCSF 및 Standford University등에 설치되어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의 Genome Institute of Singapore에 이은 두 번째로 설치된 최첨단 시스템이다.

마이크로어레이어는 약 10여년 전 미국의 Stanford University의 Dr. Pat Brown 과 Dr. DeRisi에 의해 처음 개발된 이래 지금은 다양한 형태의 어레이어가 상품화 되었으나 그 가격이 수억 원에 이르는 고가이며, 그 밖에 어레이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장비나 소모성 재료의 경비를 포함하면 국내여건에서는 순수 연구목적의 고품질 고밀도 유전자 칩이면서 저가인 academic version을 생산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로서 현재 상업적으로 판매되고있는 칩 가격의 1/5 - 1/10 의 가격으로 순수 연구목적의 연구용 DNA chip을 생산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희망하는 교내 연구자들에게 우선 공급 할 예정이다.

그 동안 유전자 칩을 이용한 국내 연구는 이미 3-4년 전부터 시작되었지만, 철저한 자체 검증을 무시한 무리한 칩 생산, 검증되지 않은 상업화된 칩의 난립 등과 칩 실험방법과 데이터분석에 대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국내의 유전자 칩을 이용한 연구는 급속히 냉각되어있는 상태이다.

이정용 교수는 "이번에 설치된 초고속, 초정밀 고밀도 유전자 마이크로 칩 제조 시스템은 앞으로 국내 유전체학 연구의 저변확대에 지대한 공헌을 할뿐만 아니라 가톨릭대학교가 이 연구분야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어 "암을 비롯한 각종 인체질병에 대한 조기진단 및 치료 목표유전자를 발굴하여 이와 관련된 질병의 진료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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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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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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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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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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