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측은 "배양검사 업무 개시 후 현재까지 약 200건의 배양성과를 내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에 기념식을 통해 검사실의 개소 및 그간의 성과를 대내외에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배양하는 바이러스는 폐렴과 호흡기감염증을 주로 일으키는 바이러스 5종과 유아 및 노인에게 중증 감염증을 일으키는 거세포 바이러스이며, 조만간 뇌막염을 일으키는 장바이러스도 배양도 개시할 예정이다.
진단검사의학과 이은엽과장은 “바이러스성 질병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지식, 그리고 의료기관에서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지만, 그동안 실제적인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전문적으로 하는 기관이 부족한 실정이었다”며 “이번 배양검사실 개소로 부산 경남 지역에서도 바이러스에 의한 중증 감염증을 확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병원장을 비롯한 관리회의위원 및 진단검사의학과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황소개와 테이프 커팅, 기념케이크 점화 등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