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원장 양두현)은 지역 최초로 16slices MD CT를 도입, 본격 가동함에 따라 촬영 적체가 크게 해소되었다고 최근 밝혔다.
MD CT(다중단면 CT라고도 함)는 이전 나선형 CT와 비교해 32배 빠른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촬영시간이 빨라짐에 따라 환자들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1mm 이하의 간격으로 촬영이 가능함으로써 영상의 질 향상은 물론 삼차원 영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밖에 MD CT는 뇌동맥류, 관상동맥, 폐암, 응급질환 분야 환자에 대한 진단에 있어 더욱 유용할 전망이다.
병원측은 기존 뇌동맥류 진단의 경우 혈관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해 10~30분정도 소요된 시간에 진단되었으나 MD CT는 2분내에 촬영이 가능하며, 3차원 영상을 얻을 수 었어 진단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달 중 같은 기종이 1대가 더 응급센터 CT실에 설치될 예정으로 응급을 요하는 환자진단에 크게 활용될 것으로 병원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