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의 오리지날 '아마릴'를 위시 130여품목의 제네릭 제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1천억원에 육박하는 시장을 형성한 글리메피리드 제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올봄 당뇨병학회가 당뇨 1차 치료제로 메트포르민을 권고하고 교육을 준비중인데 이어 생동성 불일치 품목으로 유한양행의 글라디엠정2mg 등 22개 품목이 무더기 포함되면서 위기를 맞게됐다.
특히 글라디엠정은 주요 대학병원에 랜딩된 품목으로 글리메피리드 제네릭 제품군중 한미약품의 그리메피드정에 이어 2번째로 매출이 높은 품목. 당장 28일부터 반품요구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생동불일치 품목은 글라디엠과 대화제약 메피린정, 영일제약 글리벤정, 유영제약 아메드정, 휴온스 아베린정 등 5품목과 위탁생산 17품목을 포함 총 22품목으로 제네릭 5개중 1개에 해당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글리메피리드 제제의 타 제네릭군의 시너지보다 메트포르민 등 다른 성분의 수혜가 더 클 것으로 생각된다" 며 "대웅제약과 아반디아를 보유한 GSK, 베이슨정, 액토스정 등이 반대급부를 받기 쉽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마릴 제네릭 시장은 더이상 제네릭이 출시되기 어려울 정도로 레드오션화된 시장으로 다시한번 제네릭 불신에 있어 정중앙에 위치하게 됐다" 며 "서방형 제형 메트포르민의 강세가 예상된다" 고 말했다.
한편 당뇨병학회가 올봄 메트포르민을 1차치료제로 권고하면서 글리메피리드제제 제네릭 시장은 지난해와같은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