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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진실위 "의대교수 연구에 신중하라"

운영지침 팜플렛 전 교수 발송...부정행위 및 부적절행위 명시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06-10-11 06:56:28
황우석 사태로 설치된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의대교수들의 자성을 요청하는 내부 운영지침을 발송해 주목된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위원장 김신복, 부총장)는 10일 "의과대학과 병원 등 모든 교수진에게 위원회의 운영지침이 담긴 팜플렛을 일제히 발송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지난 7월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보직자와 의대 김철우 교수(병리과) 등 단대대표 9명으로 이뤄져 운영중인 총장 직속 위원회로 연구부정행위와 연구부적절행위의 조사처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위원회가 정의한 연구부정행위는 위조와 변조, 표절로 데이터 허위작성부터 연구조작 및 타인의 아이디어 도용 등을 의미하며, 연구부적절행위는 연구에 직접기여하지 않은 사람을 저자에 포함시키거나 부정행위의 묵인 및 은폐, 연구대상자의 권익 침해, 제보자에 대한 보복행위 등이다.

위원회측은 "제보가 접수되면 예비조사와 본조사를 거쳐 위원들의 조사결과 조치 등이 이뤄지게 된다"며 "제보자 신원에 대한 철저한 비밀 유지를 위해 구술이나 서면, 전자우편 등 모든 방법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그러나 "제보는 실명을 원칙으로 하는 만큼 가명이나 이름이 없을 경우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같은 연구팀에서 교수나 연구원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게 어쩌면 힘든 일일 수 있다"며 위원회가 지닌 양면성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직까지 의과대학이나 병원 교수진의 제보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황우석 사태로 서울대에 큰 파장이 있었던 만큼 의대 교수진에게 연구시 좀더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는 뜻에서 팜플렛을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수의대와 의과대학에 초점을 맞춘 내부작업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서울대 내부의 최다 논문수와 500명이 넘는 최대 교원수를 자랑하는 의대의 특성상 교수진의 성숙된 윤리의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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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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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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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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