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이 지난 3년간 제약회사의 돈으로 110차례에 거쳐 224명이 해외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춘진 의원이 23일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2003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식약청이 제약회사의 돈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온 횟수는 110차례에 달하며 제약사는 5억 6천만원 정도를 부담했다고 밝혔다.
해외출장은 생물학적 제제에 대한 GMP사전실사와 원료의약품 DMF신고사항 등에 대한 현재실사를 빌미로 진행됐으며 총 224명이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인도 등의 국가를 상대로 원료약 및 수입약 제조업체 현지실사를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원을 한 제약사로 한미, 경동, 엘지, 유한, 한국로슈 등 수십여개 제약사등을 꼽았다.
출장횟수도 04년의 경우 18건, 36명에서 05년 58건 117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올해 8월까지도 29건 60여명에 달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