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텍스(Vertex) 제약회사가 개발 중인 C형 간염시험약 'VX-950'이 투약을 중단한 이후에도 효과가 지속된다는 소규모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버텍스의 임상결과에 의하면 VX-950을 14일 또는 28일간 투여하고 이후 24주간 표준요법을 시행했을 때 26명 중 24명의 환자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상시험의 한 집단에 포함됐던 6명 중 5명에서는 모든 치료가 중단된 12주 후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대개 C형 간염의 경우 치료가 완료된 이후에도 절반 가량에서만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으며 치료로 인해 독감 유사증상과 우울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올해 초 버텍스는 미국 외 지역의 VX-950 판권을 존슨앤존슨에게 매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