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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10명 중 7명 각종 안과질환

서울아산병원 차흥원 교수팀, 190명 대상 검사결과 발표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06-11-27 12:01:11
오랜 시간 운전을 하는 택시기사들에게 안검염(눈꺼풀염) 및 안구건조증 등 안과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안과 차흥원 교수팀은 최근 서울시내 택시기사 1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 꼴로 안건염 및 안구건조증 등의 각종 안과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27일 밝혔다.

차 교수팀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최근 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차 교수팀은 지난 7월 서울시내 택시기사(50세 이상) 190명을 대상으로 △시력검사 △안압검사 △굴절검사 △안저검사 △세극등현미경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안검염 76.8%, 안구건조증 65.3%, 익상편 및 검열반 44%, 등의 유병률을 보여 평소 일광노출이 많은 작업환경에서 일하는 택시기사들이 각종 안과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상생활 중 지속적인 이물감과 자극감 등의 불편감을 초래해 운전 중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인 안검염 및 안구건조증의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쾌적한 운전환경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설문조사 결과 검사대상 택시기사들의 일평균 운전시간이 13시간에 이르고 운전자의 약 70%가 자외선 지수가 높은 주간 시간대에 주로 운전을 하고 있는데 반해 운전시 선글라스의 착용 비율은 30%에도 미치지 못해 안과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작업환경에 비해 이를 예방하는 노력은 소극적이었다.

차 교수는 “장시간 운전을 해야만 하는 택시기사들을 포함한 운전직 종사자들의 안과질환은 운전의 집중도와 직결되는 사항으로 이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대책과 관련기관의 적절한 홍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차 교수는 “특히 겨울철에는 과도한 히터 사용으로 인한 각종 안과질환이 증가하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대비 요령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차 교수는 택시 기사들의 안과질환 예방을 위해 △자외선 지수가 높은 주간 시간에 운전할 경우 자외선차단이 되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눈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운전 중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할 것 △매 1년마다 정기적인 안과질환 검사를 실시할 것 △자주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시킬 것 등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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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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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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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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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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