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지난해 국내제약 매출 버금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은 2위자리를 내줬다.
유한양행 최근 공정공시를 통해 발표한 영업잠정실적은 4117억원으로 한미약품이 지난 1월 11일 올해 신년 CEO 경영계획에서 밝힌 지난해 매출추정치 4300억원대에 비해 200여억원 낮게 나타나 한미의 버금자리 등극이 유력시 된다.
올해 매출목표도 한미약품이 5000억원, 유한양행이 4800억원으로 지난해 똑같이 4500억원의 매출목표를 제시하던 상황과 다르다.
유한양행은 4분기 1130억원의 매출을 올려 3분기 907억원에 그쳤던 부진을 만회했으나 한발 앞선 한미약품과의 간극을 만회하는데는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직 실적 잠정실적 공시자료와 한미약품 CEO의 발표내용인 만큼 최종 영업실적 발표시까지 좀더 지켜봐야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국내신약 레바넥스 출시 등으로 만회를 노리는 유한양행과 첫 버금자리를 차지한 한미약품간의 선의의 매출경쟁은 올해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