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수가를 결정하기 위한 가입자와 공급자간 협상이 본격 시작됐다.
가입자 대표인 국민건강보험국민공단(이사장 이성재)과 의료계 대표인 요양급여비용협의회(회장 정재규•치협회장)는 10일 오찬을 겸한 첫모임을 갖고 협상에 들어갔다.
앞서 보험재정운영위원회는 7일 소위원회를 열고 공단에 수가협상을 위임했으며 공단은 재정운영위원회에 결과를 통보 승인을 받아야 한다.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유래가 없는 경기침체로 동네의원은 생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내년 수가인상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광태 대한병원협회장은 “흉부외과, 진단방사선과 등 전공의 비인기 지원과에 대해서는 수가를 반영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의료계 요구안인 점당 66.5원과 가입자측 51.5원을 놓고 일주일간의 마라톤 협상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은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15일 최종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15일 결렬되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강윤구 차관)로 넘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