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원장 김오룡)이 국제화 흐름에 발맞춘 진료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오는 26일 외국인진료지원센터를 개설한다.
22일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외국인진료지원센터는 외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전담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외국인 환자가 내원시 접수에서 검사, 진료, 귀가에 이르기까지 맨투맨 형식으로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국내 건강보험은 물론, Tricare, Aetna, Cigna와 Bluecross Blueshield 같은 외국계 보험에 가입된 환자들도 보험을 적용해줄 계획이다.
영남대병원은 지난 2006년 의료진 및 간호, 행정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환자 진료지원 위원회를 발족하고 외국인 환자의 진료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해 왔다.
특히 외국인 환자와의 적극적인 대화를 위해 진료전담 코디네이터와 외국어에 능숙한 일부 간호사를 주축으로 약국, 원무, 간호 등 환자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부서 직원들에게 영어회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바 있다.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의료시장 개방 등 국제화 시대에 대비코자 외국인진료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개소 취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