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 '질병코드 오류 Web 조회 서비스'를 개시, 올해 중점관리 과제 중 하나로 내세운 요양기관 질병코드 오류 단속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심평원은 "요양기관에서 요양급여비용 청구시 기재하는 질병코드가 얼마나 정확하게 기재되었는가를 스스로 확인 할 수 있도록 '질병코드 모니터링 조회시스템'을 구축,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질병코드 오류에 대한 요양기관의 자율시정을 유도하기 위한 것. 웹 조회 시스템을 이용하면 △청구된 질병코드 오류내역 △불완전코드 기재율 △중복코드 기재율 △질병코드 개수지표 등을 인터넷을 통해 요양기관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질병코드 웹 서비스를 통해 보건의료 질병통계의 정확도를 높이고, 국민의 보건상태를 보다 정확히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요양기관에 제공되는 각종 심사·평가 정보도 한층 정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질병코드 웹 조회 서비스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요양기관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질병코드 오류를 확인하려면 심평원 홈페이지→요양기관→HIRA Plus Web→알고싶어요→질병코드 웹조회 순으로 접속하면 된다.
한편 심평원은 요양기관 질병코드 오류 개선을 올해 중점추진 목표로 설정, 다각적인 개선방안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심평원은 올초 업무추진 계획 발표시 "질병코드는 보건의료 질병통계의 기초자료나, 요양기관 상당수가 이를 정확히 기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교육·홍보 강화, 오류 유발 심사기준 개선 등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