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대매출 처방약인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Lipitor)'에 대해 5개 적응증 추가가 FDA 승인됐다.
이번에 승인된 적응증은 비치명적 심장발작, 뇌졸중, 특정형태의 심장수술,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감소 및 심질환자의 흉통 경감이다. 화이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감소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승인된 고지혈증약으로는 리피토가 최초라고 평가했다.
이번 승인은 심질환 및 LDL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은 1만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TNT(Treating to New Targets) 연구에 근거한 것. 이 연구에서는 리피토 최고 사용량인 80mg과 최저 사용량인 10mg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리피토 고용량 투여군은 저용량 투여군에 비해 주요 심혈관계 위험이 22% 감소했으며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은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부작용 발생률은 리피토 고용량 투여군이 저용량 투여군보다 더 높았으나 치료와 관련된 전반적 부작용 발생률은 차이가 없었다.
리피토의 성분은 아토바스타틴(atorvastatin). 이번 승인 이전에는 심질환이 없는 환자의 심혈관계 위험 감소에 사용하도록 승인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