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 학술대회

"수가 협상, 환산지수 이견으로 결렬"

공단, 의협 책임론 제기에 서운한 감정 드러내


이창열 기자
기사입력: 2003-11-19 07:34:34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수가 협상이 결렬된 원인을 가입자와 공급자간 상이한 환산지수 산출방식에서 찾는 한편 대한의사협회의 보험공단 책임론에 대해서는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공단 관계자는 18일 “환산지수를 산출하기 위한 준거틀이 너무나 상이해서 현격한 입장을 줄이지 못했을 뿐이지 성의의 문제는 아니다”며 의협의 책임론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수가 협상에서 가입자는 의료기관에서 비급여 항목을 제외한 경영수지 분석 방식으로 공급자는 비급여 항목을 포함한 원가분석 환산지수 방식으로 각각 상이한 방식으로 환산지수를 산출했다.

가입자의 경영수지분석은 의료기관의 경우 급여뿐만 아니라 비급여 항목을 통해서도 보상을 받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수입과 비용의 균형을 맞추는 환산지수를 말한다.

공급자의 원가분석에 의한 산출방식은 의료행위 전체가 보험적용을 받는다는 전제하에 계산되는 수치로 자원기준 상대가치를 적용했을 때 총수입이 해당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총비용과 같다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환산지수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에 따라 가입자는 작년 50.0원에 물가인상율을 반영한 51.5원에 올해 물가인상률 3%를 반영하여 52.15원을 제시했다.

공급자는 원가수지에 의한 방식으로 최초 66.7원(20.3% 인상) 요구에서 57.0원(3% 인상)~60.5원(9.2% 인상) 범위로 수정하였다가 협상 마직막 날인 지난 15일 물가인상률과 원가보존율을 연차적으로 요구한 58.9원(6.3% 인상)을 제시하여 양측의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공단 관계자는 “가입자와 공급자간 정해진 절차에 따라 협상을 이루어내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이는 것이 도리이나 그렇지 못해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3년째 되풀이 되고 있는 가입자와 공급자간 협상 결렬을 끝내기 위해서는 연말이 아닌 연초에 가입자와 공급자가 환산지수를 도출하는 방식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합의를 먼저 이루어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