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방광치료제 '디트로판(Ditropan) XL'이 폐경 여성의 안면홍조에도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워싱턴 DC의 조지워싱턴 대학의 연구진은 디트로판 XL 또는 위약을 12주간 투여하여 비교했다.
그 결과 1일 안면홍조 발생회수는 디트로판 XL 투여군은 2.4회, 위약대조군은 6.2회로 디트로판 XL 투여군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트로판 XL 투여군에서 위약대조군보다 빈도가 높게 보고된 부작용은 구갈, 소화불량, 설사였다.
서방형 제제인 디트로판 XL의 성분은 옥시부티닌(oxybutynin)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산부인과학회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