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건춘)은 1990년 첫 신장이식을 성공한 이후 17년만인 국내 최단기간 신장이식 2천례를 돌파했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2일 병원 동관 전시실에서 신장이식 환자들과 의사 및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장이식 2천례 돌파를 위한 기념식을 가졌다.
서울아산병원은 첫 신장이식 후 10년 만인 2000년에 시술 1천례를 달성했고, 이후 7년 만인 2007년 4월 다시 2천례를 성공적으로 달성, 국내 최단기간 2천례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특히 1995년부터 연간 100례 이상의 신장이식수술을 시행해오고 있어 명실상부하게 장기이식 분야 최고 병원임을 증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아산병원은 92년 신장․췌장 동시이식 성공을 시작으로 국내 최연소 소아 신장이식, 간․신장 동시이식, 신장․심장 동시이식 등 고난위도 장기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왔다.
서울아산병원 박건춘 병원장은 “신장이식 2천례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함께 협력해 만들어낸 쾌거”라면서 “앞으로도 여러 부서가 긴밀히 협조하고 노력해 대한민국 장기이식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자”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