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역 광장과 영등포역 광장에서 거리노숙인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서울역 광장에서 28~29일까지 영등포역 광장에서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오후5시부터 오후 8시사이 3시간동안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건강검진은 서울역, 영등포역 주변 거리노숙인을 중심으로 진행하지만 용산역과 을지로 일대의 거리노숙인까지 결핵검진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이동성이 높은 거리노숙인의 특성상을 고려, 검진결과가 입원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한결핵협회, 시립서북병원과 협의하여 즉시 판독가능한 X-선 촬영장비 및 병원 이송용 차량을 준비하고 현장판독을 위한 방사선과 전문의를 배치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현장에서 결핵의심자가 발견되면 준비된 차량으로 바로 병원에 이송,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많은 거리노숙인이 참여토록 하기 위해 거리상담원 및 자치구 순찰대 등을 통해 결핵검진의 필요성, 결핵 완치가능성, 검진비 및 입원치료비 전액 무료 등을 홍보하고 있다"며 "결핵검진뿐만 아니라 여타 전염병의 검진과 치료를 위한 건강검진을 매년 실시키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