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보궐선거에서 '현직 프리미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만호 후보가 7일 서울시의사회장직을 공식 사퇴할 예정이다.
현직 프리미엄 논란을 안고 보궐선거에 뛰어든 후보는 김성덕 의협회장 직무대행,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 3명이다.
경 후보는 4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차피 결심한 만큼 시기가 문제였다"며 "빠르면 7일 박광수 대의원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 후보는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서울시의사회장직 사퇴를 약속했었다.
그간 경 후보는 갑작스런 사퇴로 인한 회무공백과 혼란을 우려해 사퇴 시기를 저울질해 왔다.
경 후보가 예정대로 7일 서울시의사회장직을 사퇴하게 되면 서울시의사회는 회장 직무대행을 선출하고,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러 후임자를 선출해야 한다.
보궐선거에서는 나현 현 서울시의사회 수석부회장과 임수흠 소아과개원의협의회장 등 3~4명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