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의학원(이사장 유승흠 연세의대 교수)은 현대의학 도입 120년을 맞이해 ‘우리나라 의학의 선구자’를 발간, 이를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4일 오후 6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개최한다.
‘우리나라 의학의 선구자’는 광복 이전 어려웠던 시대에 의사가 되어 한국의학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이들의 발자취와 업적을 소개한 책으로, 11명의 편찬위원과 36명의 집필진이 두 해 동안 엮었다.
이땅에 현대의학을 보급한 외국 의료선교사들을 비롯하여 독립운동가 출신 의사, 사회봉사사업에 평생을 바친 의사, 교육분야에 큰 획을 그은 의사, 각 분야 최초의 의사 등 60여명의 활동상이 소개돼 있다.
한국의학원은 앞으로도 자료와 문헌이 뒷받침되어 편찬위에서 정한 기준에 해당되면 선구자로 추가해 후속편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구자들의 자료와 사료를 모아 자료관을 만들어 젊은 의학도들과 관심있는 사람들이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유승흠 한국의학원 이사장은 “이번 출판을 계기로 의학 선구자들의 위대한 삶과 열정이 후배 의사들에게 좋은 본보기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의학원 편/값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