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개량신약 슬리머가 출시되고 리덕틸의 공급약가가 인하됐지만 개원가의 변화는 크지 않다.
추가적으로 시부트라민 개량신약이 진입해 약가가 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좀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또 품목허가 이전 제약사들이 이같은 사전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처방에 신중하다.
13일 개원가에 따르면 7말 8초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비만과 다이어트 관련 처방수요가 한차례 지난 시점인 7월 초 슬리머가 출시되고 리덕틸 약가가 인하돼 처방환자의 증가는 많지 않다.
또 시부트라민 성분의 투약을 고려하는 환자 사이에서조차 약이 많이 출시돼 가격이 더 낮아질 것이라는 소문돌면서 한두달 정도를 기다려보다는 분위가가 감지되고 있다.
식약청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A제약 관계자는 "처방과 시술를 병행하는 비급여 중심 개원가의 경우 처방기간을 조절하는 등 신중하다" 며 "절반가까이 떨어진 약가는 더 낮아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휴가이후와 추석 등 한차례 비만치료 관련 이슈가 발생하는 시점에 경쟁이 가열되는 만큼 환자입장에서는 보다 저렴한 약을 처방받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