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성분명 처방 약사회 핵심사안 아니다"

박인춘 이사, 처방전 리필제도 약사이익과 무관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07-09-13 12:06:49
약사단체가 성분명 처방과 처방전 리필제를 국민건강을 위한 제도임을 천명해 의료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대한약사회는 13일 “처방전 리필제는 국민건강과 편의를 위한 제도로 의사가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므로 처방권과 무관한 제도”라고 밝혔다.

앞서 약사회는 12일 규제개혁기획단을 방문해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대한 처방전 리필제도 실시를 요청했다.

약사회 박인춘 홍보이사는 “처방전 리필제는 매번 의료기관을 내원해야 하는 환자들의 불편을 감소시키고 처방전 발급에 따른 보험재정 절감 등 국민건강을 위한 제도”라며 “의료계가 주장하는 처방권 침해나 약사의 이익과는 무관하다”고 언급했다.

박인춘 이사는 “종합병원급의 처방전 리필제는 장기 환자와 의료기관의 특성상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의원급은 처방전 발급에 따른 수입 감소로 민감할 수 있다”고 전하고 “하지만 만성질환 환자의 잦은 방문으로 동일한 처방전을 발급해야 하는 의사들의 업무를 줄이고 환자의 불편을 경감한다는 차원에서 봐야 한다”며 처방전 리필제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박 이사는 “성분명 처방과 같이 처방전 리필제도 단시일내 끝낼 사안이 아닌 만큼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사업진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복지부에 여러 차례 리필제를 요구한 만큼 의협과 같은 단기적이고 즉흥적인 성과가 아닌 지속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과 관련, 박인춘 홍보이사는 “성분명 처방 사업은 약사회의 핵심적인 사안은 아니다”라로 전제하고 “의협이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을 흑백논리로 맞선다면 직능단체의 힘겨루기로 규정해 약사회도 올인 할 수밖에 없다”며 성분명 처방에 대한 약사회의 입장이 강경으로 변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현재 의사협회와 약사회의 모든 대화채널이 단절된 상태로 잇따른 단체별 주장에 대한 협상과 합의가 전무해 의약단체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