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첫날인 17일 국립의료원 앞에서 벌이는 집회는 약 40여명이 참석하는 소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의협이 마련한 시위 일정에 따르면 의협은 이날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국립의료원 앞 집회신고 지역에서 시위와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참석대상은 주수호 의협회장을 비롯해 유희탁 대의원회의장, 16개시도의사회장, 감사단 등 대표자 20명과 의협 직원 등 을 포함해 모두 40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집회는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시행에 대한 의협의 임장발표(주수호 회장) △16개 시도의사회장 결의문 낭독(김홍양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 △구호제창(유희탁 대의원회의장)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 집회 참석자들은 국립의료원 인근 지하철역과 국립의료원 입구에서 홍보전단지 배포 및 서명작업을 벌인다.
이와 관련, 의협 관계자는 "대규모 집회를 갖기보다는 대표자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분위기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라며 "내주부터 임원들의 시위와 대국민 홍보를 통해 정부를 압박하고 점진적으로 투쟁의 수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