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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헤게모니 잡자" 좌-우 대결 치열

건강복지공동회의, 건강정책포럼 등 대선 겨냥 활동 본격화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07-09-18 12:35:48
차기 정부의 보건의료 헤게모니를 쥐기 위한 보건의료단체들의 세 결집과 경쟁이 치열하다.

의료와사회포럼 등 우파 성향의 13개 단체는 17일 건강복지공동회의를 창립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회의는 건강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개인에게 있음을 분명히 하고, 정부 주도의 의료정책이 아닌 계약제 도입과 민영의료 허용 등 시장경쟁원리를 중시한다.

참여학자를 보더라도 이규식 연세대 교수, 사공진 한양대 교수, 정기택 경희대 교수, 이기효 인제대 교수, 정상형 이대교수 등 민영의료보험과 영리병원 허용 등에 찬성하는, 즉 의료산업화에 지향점을 둔 인물들이 많다.

반면 지난 6월 창립한 건강정책포럼은 지향점이 공동회의와는 반대편에 있다.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고, 의료전달체계 및 공공의료를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경북대 감신 교수, 서울대 김윤, 이진석 교수, 한양대 신영전 교수, 제주대 이상이 교수 등 진보적 학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특히 포럼은 올해 대선과 관련 보건의료관련 대선 공약에 비판적 평가를 수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성재 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공동대표로 한 '복지국가 Society'도 지난 7월 출범했다. 이 단체는 병원비 걱정 없는 나라, 아동수당, 무상교육 실현, 여성의 사회참여 보장, 활기찬 노후가 보장되는 복지 국가 등의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보건의료관련 시민단체들이 대거 소속해 있는 의료연대회의도 각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

의료연대회의 관계자는 "각 단체별로 공약을 개발해서 취합하고, 한편으론 의료연대회의 차원에서 공약을 제시할 계획"이라면서 "10월부터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선과 맞물려 이들 보건의료단체들의 활동이 각 정당의 공약에 어떻게 스며들지, 차기 정부는 보건의료분야의 어떤 이념을 정책의 기본으로 채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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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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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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