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의 생산과 수입, 공급, 최종 소비과정 등 유통의 전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가 오는 8일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8일 심평원에서 문창진 차관 및 심사평가원 임직원과 의약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심평원내에 설치, 운영되는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의약품의 생산과 수입부터 공급을 거쳐 최종 소비되는 과정의 의약품유통현황정보를 수집·조사·가공·이용 및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의약품 생산·수입 현황은 식약청, 공급현황은 복지부, 사용현황은 심평원으로 분산되어 있는 정보를 한데 모아 의약품 유통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종합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것.
이와 더불어 정보센터는 의약품에 대한 정보공개에도 노력을 기울여, 의약품의 전체적인 통계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사전정보 공개를 비롯해 식약청허가사항부터 의약품낱알식별 정보까지 포함한 의약품 제품검색 등 국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는 제약회사·도매상 등 공급자가 정보센터 포탈을 이용해 공급내역을 제출하게 됨으로써 민원편의와 함께 수집 정보의 신뢰성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면서 "또 정보센터에서 수집·분석한 의약품 정보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제도를 통해 제약사 등 수요자에게 편리하고 저렴하게 제공될 예정이어서 향후 제약산업 및 유통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