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국가 필수예방접종사업 민간의료기관 확대사업과 관련해 정부내에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음을 토로했다.
이 본부장은 18일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그동안 예산 확보에 노력했"면서 "하지만 전체 사업 예산이 2000억(지방비 포함)으로 보건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정부내에서 설득 못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의 발언은 이 사업 예산이 기획예산처 심사과정에서 빠진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내년 7월1일 태어나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117억원을 책정했으나 삭감당했고, 복지위 예산심사과정에서 다시 반영돼 복지위 전체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장복심 의원은 "예방접종 무상실시는 참여정부의 공약 사항이며 비용 효과적인 면에서도 바람직하다"면서 "의지를 갖고 예산을 확보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