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불법파견 의혹과 관련, I대병원측이 "인천공항 파견근무는 적법한 절차에 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3월 해당 학회인 대한가정의학회로부터 인증을 받은 사안이라는 것.
실제 1일 I대병원측이 공개한 대한가정의학회 공문에 따르면, 학회는 "인천공항의료원으로 전공의를 파견한 것에 대해 동일재단병원으로 파견으로 인정하는 바, 이상 없음을 인정한다"고 밝히고 있다.
I대병원 관계자는 "해당학회에서 공식승인을 받은 적법한 절차였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의원실에서 허위사실을 유포, 기관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신성한 국정감사 현장에서 추측성 폭로가 난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합민주신당 강기정 의원은 1일 복지부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전공의 불법 파견근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자료에서 전국 62개 가정의학과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한 전화인터뷰 결과, I대 병원을 비롯한 13개 병원에서, 모자협약관계나 해당학회에서 승인한 사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불법파견 추정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