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품목의 특허만료, 제네릭 제품의 시장진입, 신약에 대한 안전성 우려, 정부의 강화된 규제 등의 여파로 미국에서 의약품 매출성장률이 44년만에 최저라고 IMS 헬스가 분석했다.
IMS의 보고서에 의하면 2008년 미국에서 연간 의약품 매출액은 3050억불(약 300조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4-5% 증가했는데 이런 매출성장률은 1963년도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또한 IMS는 고혈압 및 고지혈증 치료제의 매출은 특허만료로 인해 최초로 감소했으며 향후 머크의 골다공증약 '포사맥스(Fosamax)', 존슨앤존슨의 항정신병약 '리스페달(Risperdal)'을 포함한 브랜드 제품의 미국 특허가 내년 만료로 연간 150억불(약 14조원) 가량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병원이나 전문의에 의해 투여되는 항암제 등의 의약품 매출은 14-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옥스의 시장철수, 아반디아 심혈관계 안전성 우려 등으로 최근 미국에서 의약품에 대한 경고는 강화되고 신약승인은 지연되는 추세여서 이런 경향도 미국 의약품 매출성장률 둔화에 일조한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