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절대빈곤가구는 한달 의료비로 10만원 이상을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도시연구소가 서울지역 비닐하우스, 영구임대아파트에 사는 일용건설노동자, 노점상 등 7백28가구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우리나라 빈곤가정은 월 평균 155만4,200원을 벌어 8만3,500원을 의료비로 쓰고 있었다.
반면에 절대빈곤가구는 월 81만7,900원을 벌어 10만3,800원을 의료비로 지출했다.
빈곤평균가정의 경우 조사항목 9개중 의료비 지출이 7번째를 차지했다. 채무상환이 44만3,7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저축이 25만6,500원이었다.
절대빈곤가정에서는 의료비지출이 3번째를 차지했고, 채무상환이 22만4,100원, 식료품 구입비가 19만8,1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