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백혈병 어린이 199명이 완치되어 새생명을 얻었고 병원 측은 이를 기념하여 축하잔치를 열고 완치메달을 수여하는 훈훈한 행사가 열렸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최근 대강당에서 소아암 및 백혈병 환아들의 완치를 축하하는'2007년 참사랑 송년 완치잔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소아암팀이 주최하는 소아암 완치잔치는 매년 소아암 완치 판정을 받은 어린이들에게 그 간의 힘겨운 투병생활을 견뎌낸 것을 축하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에는 행사 10주년을 맞아 지난 1997년에 완치판정을 받은 '10년 완치자' 23명과 2002년에 완치판정을 받은 '5년 완치어린이' 73명, 올해 치료종결이 된 103명의 어린이들에게 암투병 승리의 메달을 수여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무한도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정준하 씨가 찾아와 어린이들에게 완치 기념메달을 수여하며 축하메세지를 전달해 더욱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
아울러 삼성SDS, 성균관의대 학생회, 삼성서울병원 진담검사의학과에서는 평소 모아둔 기금을 소아암 환우회인 '참사랑회'에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소아청소년과 구홍회 교수는 "소아암과 백혈병은 성인들의 암과 달리 완치율이 70~80% 이상으로 아주 높다" 면서 "어른들도 받기 힘든 수술과 항암치료를 꿋꿋이 이겨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