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가 내년도 수가 인상 2.65% 거부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환자에게 200원 돌려주기와 관련 개원의 17%만이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의사인터넷커뮤니티 사이트 닥터플라자(www.drplaza.org)가 의사회원들을 대상으로 10일부터 5일 동안 529명을 대상으로 내년 수가인상 수용여부에 대한 긴급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67%가 수가 인상 수용을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찬성한다’는 의견은 3%(15명)에 불과했으며 ‘수용을 반대하지만 받아들인다’가 30%(159명)로 나타나 33%가 사실상 수용 입장을 밝혔다.
특히 수가 인상 수용을 반대하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드릴 경우 대안으로 ▲ 수가 인상분 이외의 다른 방법 30%(160명) ▲ 소아백혈병 암환자들에게 기증한다 27%(142명) ▲ 기타 26%(139명) ▲ 본인부담금으로 돌려준다 17%(88명) 등으로 나타났다.
닥플 관계자는 "'이 외의 다른 방법'에 수가 인상분을 투쟁기금으로 조성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