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통령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약사들이 가장 유력한 후보인 이명박 후보에 대해 잇따라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청년 의료인'이라고 자칭하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 의료인 747명은 오늘(11일)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이명박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그동안 국민과 의료인에게 고통만 안겨준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부끄러운 줄 모르는 3무(無) 정권을 이제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적 과제인 국가 선진화와 국민건강을 위한 불합리한 의료제도를 개혁할 수 있는 대통령으로 이명박 후보가 최선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또 "의료인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고 국민성공시대와 더불러 국민건강시대를 이끌 새로운 리더로서 이병박 후보가 압승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오는 19일까지 청년의료인과 청년의료인 가족들이 이명박 후보를 지지할 수 있도록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의료인 가운데는 우봉식 노원구 의사회장, 김선제서울시 한의사회 총무이사, 안성민 노원구 치과회 감사, 임구일 대한이비인후과 공보이사, 나현 전 서울시의사회 회장대행, 문정림 한국여자의사회 공보이사, 이광열 노원구 의사회 총무이사, 정세희 아름다운미세상 피부과원장, 정용표 양천구 의사회이사, 오수혁 강동구 의사회 이사, 김선제 전공의 대의원 등 포함되어 있다.
앞서 뉴라이트의사연합도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에게는 선택권을 의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인정해 주는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여당 지지성향이었던 약사들도 이 후보 지지 대열에 가세했다.
이날 약사회 등에 따르면 약사회 임원, 약대교수, 개국약사 등 약사 100여명은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