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가 3년전 와해된 남양주의사회 재건에 나선다.
경기도의사회 윤창겸 회장은 4일 메디칼타임즈와의 만남을 통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3년간 남양주의사회 재건을 위해 노력을 했지만 쉽지 않았다"면서 "올해 다시 남양주를 찾고 의사회 재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사회는 김포시의사회를 성공적으로건설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양주의사회를 재건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회장은 "남양주 지역에 병의원들이 많이 들어서면서 의사회의 필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면서 "다만 회비에 대한 부담감과 나설 사람이 없는 것이 어려움"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주의사회는 지난 2004년 김모 사무장이 공금 1억1000여만원을 횡령한 후, 사라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실상 와해된 바 있다. 이후 경기도의사회가 직접 관리하고 있으나 회비 납부율 등은 전반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한편 경기도 남양주시에는 2007년 10월 현재 196곳의 의원급 의료기관과 14곳의 병원급 의료기관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