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사수는 2001년 현재 7만 5천295명으로 2만 2천564명이던 1980년 보다 3배 이상 늘었으며 의사 1명당 인구수는 1980년 1천690명에서 2001년 629명으로 크게 낮아졌다.
한의사와 치과의사의 수도 2001년 1만 2천794명과 1만 8천887명으로 20년전보다 4.2배와 5.2배 늘었다.
통계청은 21일 올 한해 조사된 우리나라 사회 각 부문의 통계지표를 종합, '2003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이중 보건분야 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사수는 끊임 없이 늘어 1980년 2만 2천564명에서 1990년 4만 2천554명, 2000년 7만 2천503명, 2001년 7만 5천295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사 1명당 환자수는 1980년 1천690명에서 1990년 1천7명, 2000년 648명, 2001년 629명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한의사의 경우 의사 수는 1980년 3천15명, 1990년 5천792명, 2001년 1만 2천794명으로 1만명을 넘어섰으며 1인당 환자수는 80년 1만 2천645명에서 2001년에는 3천7백명으로 격차가 줄었다.
지난해 국민 1인당 건강보험 진료비는 전년에 비해 3.4%(1만원)늘어난 29만7천원이었으며 1인당 내원일수는 13.9일로 전년보다 0.7일이 늘어났다.
또 지난해 국민 1인당 약국 조제건수는 5.5건으로 전년(5.4건)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1인당 약제비는 10만 8천원으로 전년 보다 8.1%(8천원) 뛰었다.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4천650만 3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0.9%늘어나는데 그쳤다.
연간 건강보험 총부담액은 10조 9천277억원으로 2001년 8조 8천562억원보다 23.4% 증가했고, 1인당 연간부담액은 23만5천원으로 전년에 비해 22.4% 늘었다.
연간 건강보험 총급여비는 13조 4천245억원으로 전년의12조 9천406억원보다 3.7%, 1인당 연간급여비는 28만 9천원으로 2.8% 각각 증가했다.
사망원인 순위 및 사망률 변화에서는 10대 사망원인 중 ‘암’사망률이 10년전인 1992년에 비해 가장 많이 증가했고 고혈압성 질환 사망률이 가장 줄어 대비를 이뤘다.
10대 사인 중 10년전인 1992년에 비해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인은 암(20.0명)이며, 다음은 당뇨병(11.6명), 만성하기도질환 (9.7명), 자살(9.4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률이 가장 많이 감소한 사인은 고혈압성질환(-16.8명)이며 다음은 운수사고(-15.3명), 간질환(-9.6명), 심장질환(-5.8명)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