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와 쉐링-푸라우가 고지혈증약 '바이토린(Vytorin)'의 후속약인 아토바스타틴(atorvastatin)과 '제티아(Zetia)'의 혼합제 개발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고지혈증약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목적으로 2010년 미국 특허가 만료예정인 '리피토(Lipitor)'의 성분인 아토바스타틴과 제티아의 혼합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이미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월요일 심바스타틴과 제티아의 혼합제인 바이토린이 심바스타틴만 투여하는 것보다 낫지 않다는 임상결과가 공개되자 제티아의 입지가 심하게 흔들린 상황.
심바스타틴과 제티아의 브랜드 혼합제인 바이토린이 제네릭 심바스타틴보다 특별한 이점이 없다면 굳이 바이토린을 사용할 이유도 없어졌다.
MSD와 쉐링-푸라우는 이번에 발표된 연구의 규모가 작았다고 지적하고 LDL 콜레스테롤 농도 저하가 심혈관계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양사는 이번 결과에도 불구하고 바이토린이 심장발작 등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는지에 대해 시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서 제티아와 아토바스타틴의 병용은 아토바스타틴만 단독투여하는 것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을 훨씬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제티아와 아토바스틴 병용이 심혈관계 질환 발병위험을 방지하는 것을 입증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