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약가협상이 결렬된 '스프라이셀'(성분명 다사티닙)과 관련, 혈액학회가 정부에 보험등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혈액학회(이사장 조현찬)는 최근 다사티닙의 조속한 보험급여를 촉구하는 학회의 입장을 의견서에 담아 복지부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혈액학회는 의견서에서 "다사티닙은 글리벡 내성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면서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되어야 하는 약제"라고 지적했다.
학회는 다사티닙이 src 차단 등 새로운 기전이 있어 현재 몇몇 제약사에서 체약제가 시판허가를 받았거나 개발 중인 대체약제와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흉막삼출' 부작용과 관련해서는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일 뿐 아니라 조절가능한 수준"이라면서 "외국의 유수한 논문들에서 이미 그 안전성들이 보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회는 그러면서 "다사티닙의 보험약가 협상 결렬로 인해 위급한 환자들의 권익보호 뿐 아니라 성실하게 환자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혈액전문의들의 처방권이 제한되는 사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한시라도 빨리 보험급여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