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정제가 흡연자에게는 약효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지에 실렸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의 닐 C. 톰슨과 연구진은 만성 천식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스테로이드 정제의 효과에 흡연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50명 중 14명은 흡연자, 10명은 과거 흡연자, 26은 흡연을 한 적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스테로이드 정제인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또는 위약이 2주간 투여됐다.
그 결과 흡연을 한 적이 없는 사람은 스테로이드 정제가 투여됐을 때 위약에 비해 폐기능에 대한 모든 평가에서 개선이 관찰됐다.
반면 이전에 흡연을 했거나 현재 흡연을 하고 있는 경우에는 개선 효과가 훨씬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거나 현재 흡연자의 천식 치료를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정제를 대체할만한 약물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천식 치료를 위해 중요한 것은 금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