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의·약사 출신 10여명이 통합민주당에 공천신청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4일 통합민주당이 공개한 공천신청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다.
24일 통합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3일 4.9총선 공천신청을 마친 결과, 총 486명이 참여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한나라당의 공천신청 경쟁률 4.8대 1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이번 공천신청자 가운데는 김관석(57) 전 송파구 의사회장 등 의사출신 5인이 포함됐다.
먼저 김관석 전 회장은 서울 송파구병 지역에 도전장을 냈다. 송파구병 지역은 김 전회장 외에 총 4명의 후보가 더 신청서를 내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광주남구지역에서는 2명의 의사출신 후보의 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서정성(36) 광주 아이안과 원장, 정재훈(50) 정형외과 원장 등이 이 지역에 출사표를 낸 것. 광주남구의 전체 경쟁률은 11대 1이다.
이 밖에 광주북구갑 지역에도 의사출신 후보가 있다. 오형근(46) 조선대 의대 교수가 그 주인공. 구러나 광주북갑 지역의 경우 지역내 공천경쟁률이 12대 1에 달해 타 지역에 비해 더욱 치열한 공청권 경쟁이 예상된다.
이어 전북완산을 지역에는 장세환(55) 전북대 병원 상임감사가, 10명의 후보자들과 공천경쟁을 벌인다.
치과의사 2인-약사 2인-한의사 1인, 통합민주당 공천신청
이 밖에 직역에서는 치과의사 2인, 약사 2인, 한의사 1인 등이 통합민주당 공천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치과의사 출신 가운데는 임성락(45) 다솜치과 원장이 서울 중랑구갑에, 주동현(45)씨가 경기안산시 단원을 지역에 도전장을 냈다.
또 약사로는 윤종일(54) 약사가 서울 동대문구갑, 허영근(63) 약사가 전북 익산갑 지역에 공천신청을 냈다. 특히 전북 익산갑 지역에는 허 약사외에 한의사 출신인 강익현(49)씨도 공천신청을 내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의료인 출신은 아니지만 한국의약품도매협회 남평오(46) 상근이사도 광주 광산구 지역에 도전장을 내 눈길을 끌었다.
김춘진·장복심 의원 등 국회 보건복지위원 9인, 공천신청 마쳐
한편,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활약 중인 통합민주당 의원 9인도 공천신청을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의료인 출신 국회의원 가운데 치과의사 출신인 김춘진 의원(55)은 전북 고창·부안, 약사출신인 장복심(61) 의원은 전남순천시에 공천신청을 마쳤다.
또 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홍(65) 의원은 광주북구을 지역에 공천신청을 냈으며, 통합민주당 복지위 간사를 맡고 있는 강기정(44) 의원은 오형근 조선의대 교수와 같은 광주북구갑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노웅래(50) 의원은 마포구갑 지역에 도전장을 냈으며 △이기우(41) 의원은 수원시 권선 △장경수 의원(48)은 안산시 상록갑 △양승조(48) 의원은 충남 천안갑 △윤호중(45) 의원은 경기 구리시에 각각 단독입후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