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1차 공천심사 결과, 의사출신 후보들이 무더기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신상진 후보는 심사를 통과, 성남중원 지역 단일후보로 압축됐으며 김철수 병원협회 회장 또한 컷오프를 통과해 4배수로 압축된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최근 1차 공천심사를 마무리해 1177명의 공천 신청자 중 도덕성과 전문성, 당선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모두 546명을 선정했다.
1차 공천심사 통과자 중 의료계 인사로는 신상진 의원을 비롯해 김철수 병협 회장 등이 포함됐다.
먼저 신 의원은 성남중원 지역 단일후보로 압축된 상황. 신 의원은 이 지역에 단독입후보 했었다.
또 김철수 병협회장은 관악을 지역에서 4명으로 압축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관악을 지역에서는 김회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부대변인 김성동 후보, 기자출신 박선규 후보, 언론인 출신의 박종진 후보 등이 공천권을 두고 최종 경쟁을 벌이게 됐다.
반면 서울지역에 출사표를 냈던 성형외과 개원의 황규석(관악을) 후보, 산부인과 개원의 차병헌(구로을) 후보, 가정의학과 개원의 부일경(광진을) 후보 등은 모두 1차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복지위원 가운데는 전재희 의원이 광명을 지역 단독후보로 추천됐으며, 김충환 의원과 고경화 의원은 각각 강동갑과 강서을 지역에서 3배수로 압축된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문희 의원도 금천 지역에서 4배수 압축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경북 군위·의송·청송 지역에 도전장을 냈던 차흥봉 전 장관은 이번 1차 심사에서 고배를 마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차 전 장관은 김대중 정부에서 장관직을 지낸 점이 마이너스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