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이나 병동업무를 보조하는 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가 병원 현장에서는 이미 광범위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 수 역시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었다.
6일 병원간호사회가 지난해 2007년 189개 종합전문(43), 종합(109), 병원급(37)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87개 병원에서 621명의 간호사가 PA로 활동하고 있었다.
병원급에서는 단 2곳만이 PA제를 활용하는 것을 보면, 종합전문, 종합병원에서는 절반 이상이 PA 간호사를 배치하고 있는 셈이다.
종합전문요양기관에서 활동하는 PA 간호사는 275명이었고, 종합병원에서는 340명, 병원급에서는 6명이 활동하고 있었다.
PA간호사가 활동하고 있는 분야로는 외과계가 534명으로 많았지만 내과계도 87명에 이르렀다.
과별로는 단연코 흉부외과가 1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경외과가 114명, 외과가 84명, 정형외과가 70명 순이었다.
내과계열에서는 내과가 44명, 소아과가 5명, 피부과 6명, 신경과 7명 등이었다.
병원간호사회는 "2006년 50개 병원 404명의 PA간호사가 활동한다던 조사에 비해 크게 늘었다"면서 "이는 전공의 부족인력을 대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외과학회가 69개 수련병원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2개 병원에서 PA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다.
외과학회의 경우 PA제도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아래 지난 추계학술대회에서는 PA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