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질병관리본부,대한결핵협회와 함께 24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26회 세계 결핵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한다.
'I Am stopping TB, 결핵퇴치 내가먼저!'를 주제로 국민들에게 결핵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거리 캠페인, 결핵검진 무료이동검진차량 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며, 이날 기념행사에는 그간 결핵예방과 퇴치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를 표창할 예정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007년 한 해 동안 결핵으로 신고 된 신환자는 34,710명으로, 이는 인구 10만 명당 71.6명이며, 2006년 35,361명보다 651명이 감소되었으나, 여전히 20대와 60세 이상의 결핵 신환자율이 높은 후진국형 분포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결핵문제의 핵심은 다제내성결핵과 광역내성결핵처럼 치료가 어려운 결핵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점으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히며, 아울러 2006년에 수립된 결핵퇴치2030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완하여 결핵환자의 완치율 제고를 위한 민간과 공공협력체계(PPM, Private-public mix)운영, 결핵환자 진료비 지원, 전파차단을 위한 접촉자 조사 및 등록체계 등을 구축하여 결핵 및 내성결핵의 발생을 감소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료가 어려운 다제내성, 광역내성 결핵환자 등은 결핵전문치료기관인 국립병원(마산, 목포)에서 입원치료를 받을 경우 의료급여 대상자는 전액무료이며, 건강보험 가입자는 월 1만 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고 강조했다.